치료의 핵심,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체중 감량

다낭성 난소 증후군 치료에서 약물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가장 극적인 효과를 내는 것은 바로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체중 감량입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경우, 현재 체중의 단 5~10%만 감량해도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남성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고, 멈춰있던 배란이 재개되어 생리 주기가 규칙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만이 아니더라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혈당을 안정화하여 인슐린 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막는 것이 신체 밸런스를 되찾는 핵심입니다.


혈당의 롤러코스터를 막는 '저당, 저탄수화물' 식단

식단 관리의 첫 번째 원칙은 혈당 지수(GI)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정제된 밀가루(빵, 면), 백미, 설탕이 듬뿍 든 디저트나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료 등은 혈당을 급격히 치솟게 만들어 인슐린 저항성을 최악으로 치닫게 합니다. 탄수화물은 현미, 귀리, 통밀 등 비정제 통곡물로 바꾸고 전체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할 때는 잎채소나 해조류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고, 닭가슴살, 두부,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한 뒤 탄수화물을 가장 마지막에 먹는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하면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 호르몬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영양소

식단과 더불어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3~4회 꾸준히 실천하면 근육 세포의 인슐린 민감도가 크게 향상됩니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로 '이노시톨(미오 이노시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노시톨은 세포의 인슐린 신호 전달을 돕는 물질로, 연구에 따르면 꾸준히 복용 시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배란 유도, 난자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영양 보충이 삼박자를 이룰 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장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