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이 생겼을 때 거울을 보며 습관적으로 손을 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낭염을 집에서 함부로 짜는 행위는 가장 피해야 할 행동 1순위입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 부위를 소독되지 않은 손이나 면봉으로 압출할 경우, 2차 감염은 물론이고 주변 피부로 염증이 넓게 퍼질 수 있습니다.
짜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
모낭염은 여드름 씨앗이 없기 때문에 짠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억지로 고름을 터뜨리다 진피층이 손상되면 거뭇거뭇한 색소침착이나 깊은 패인 흉터가 남게 됩니다. Y존이나 겨드랑이처럼 피부가 얇고 마찰이 잦은 부위는 한 번 흉터가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연고, 아무거나 발라도 될까?
모낭염은 세균 감염 질환이므로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무피로신이나 퓨시드산 성분이 들어간 연고를 얇게 펴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무분별하게 바를 경우, 피부 면역 반응이 억제되어 오히려 세균 번식을 돕고 모낭염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초기 모낭염은 위생 관리와 항생제 연고만으로도 수일 내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커져 종기처럼 변했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 혹은 연고를 발라도 계속해서 재발한다면 먹는 항생제 처방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으로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흉터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