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나 꽉 끼는 옷을 입었을 때, 혹은 피곤할 때 사타구니나 Y존 주변으로 오돌토돌한 뾰루지가 올라와 당황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이를 단순한 여드름이나 트러블로 생각하고 방치하지만, 이는 '모낭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모낭염은 피부 속 털이 자라는 주머니인 '모낭'에 세균(주로 황색포도상구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여드름과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발생 원인과 대처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 과다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서 발생하지만, 모낭염은 세균 감염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은 부위라도 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발생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 장벽이 약해진 틈을 타 세균이 침투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통풍이 되지 않는 꽉 끼는 속옷이나 레깅스 착용


면도기, 왁싱 등을 이용한 제모 과정에서의 미세한 피부 손상


면역력 저하 및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저항력 감소


모낭염과 여드름 구별하는 증상 체크

모낭염은 초기에는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점차 노란 고름이 잡히는 농포로 변합니다. 여드름과 달리 짰을 때 단단한 '면포(피지 덩어리)'가 나오지 않고 피나 고름만 배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만졌을 때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 무심코 긁거나 짜게 되면 세균이 주변 모낭으로 번져 다발성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절대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