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첫 생리는 언제 시작될까?
임신중절수술 후 여성의 몸은 멈춰 있던 배란 주기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호르몬 재정비에 들어갑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생리는 수술일을 기준으로 약 4주에서 6주 사이에 시작됩니다. 평소 생리 주기가 불규칙했거나 수술 당시 임신 주수가 다소 진행된 상태였다면 8주까지 지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 첫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자궁 내막이 새로운 주기를 맞이할 만큼 회복되었고, 뇌하수체와 난소의 호르몬 분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단, 8주가 지나도 생리가 소식이 없다면 자궁 내막 유착이나 심한 호르몬 불균형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생리 양과 통증, 평소와 다를 수 있는 이유
수술 후 돌아온 첫 생리는 양상에서 평소와 꽤 다를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오히려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으며, 배출되지 못했던 혈액이 섞여 나와 평소보다 어둡거나 검붉은 색을 띠기도 합니다. 또한 자궁 수축이 강하게 일어나면서 평소보다 심한 생리통을 경험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첫 생리부터 2~3주기까지는 배란이 불규칙하게 일어나 생리 주기가 들쭉날쭉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본래의 주기를 되찾게 됩니다. 만약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아 어지럼증을 유발하거나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동반된다면 전문의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호르몬 균형을 되찾는 생활 습관
정상적인 호르몬 균형을 빠르게 회복하고 건강한 배란 주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수술 후 생활 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이나 극심한 스트레스는 여성 호르몬 분비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므로 하루 7~8시간의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단 역시 중요한데, 자궁 내막의 재생과 조혈 작용을 돕기 위해 미역, 소고기, 시금치 등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찬물이나 차가운 환경을 피하고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여 골반 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신체적, 심리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스스로의 건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세심하게 관리하시기 바랍니다.